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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리빌드, 12초에서 2초로

재기동 2분, 글 한 줄에 리빌드 12초, 두 달 새 OOM 82번. 글마다 돌던 git log, 리빌드마다 남던 문서 830개, 매번 다시 그리던 목록 페이지 65개를 차례로 걷어낸 일

작성일 수정일

관련 파일: _plugins/last_modified_git.rb, _plugins/filter_cache_reset.rb, _plugins/graph_data.rb, _plugins/data_read_cache.rb, _plugins/scss_compile_cache.rb, _plugins/page_url_index.rb, _plugins/listing_regen_gate.rb

이 블로그의 로컬 미리보기는 Pi에서 도는 jekyll serve --incremental이다. 글을 고치면 몇 초 안에 브라우저가 새로고침되는 물건이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글 한 줄을 고쳐도 리빌드가 12초, 서버가 다시 뜨는 데 2분이 걸렸다. 9월 초부터 두 달 동안 메모리 한도에 걸려 강제 종료된 것도 82번이다. 사용자의 첫 질문은 하드웨어 쪽을 향해 있었다.

그리고 지킬 재빌드가 항상 너무 오래 걸리거든, 이것도 방법 없지? 예를 들어 full rebuild시에만 맥 미니에서 돌려준다던가…

맥에 넘기는 방법을 따지기 전에, Pi가 그 2분 동안 무엇을 하는지부터 쟀다. 대부분은 Ruby가 아니라 git이었다.

글마다 다시 훑던 git 이력

last_modified_at을 git에 맡기기 이후로 수정일은 _plugins/last_modified_git.rb가 git에서 받아 온다. 이 플러그인은 문서 하나마다 git log --no-merges --max-count=80 -- <파일>을 따로 실행했다. 경로를 지정한 git log는 커밋 5,700개짜리 이력을 매번 처음부터 다시 훑는다. Pi에서 한 번에 124ms가 걸렸고, 대상이 959개이니 합계가 119초였다. 서버를 띄울 때마다 이만큼을 썼다. 같은 정보를 이력 전체를 한 번 훑어서 얻으면 0.6초에 끝난다.

고치기 전에 사용자가 순서를 하나 정했다.

응 그래 그렇게 해 줘. 그거 수정 하기 전에, 그 글이 왜 있는지 봐 주고 해줘.

그래서 그 글과 후속 글인 수정일에서 기계적 커밋 빼기부터 읽었다. 지켜야 할 규칙은 네 가지였다. frontmatter에 적힌 날짜가 이긴다. [lastmod-skip]·[dev] 마커와 ignore_commits의 커밋은 건너뛴다. 80개를 다 건너뛰면 가장 최신 커밋으로 돌아간다. 결과는 프로세스가 사는 동안 캐시한다. 새 구현은 git log --name-only 한 번의 출력을 최신 커밋부터 읽어 내려가며, 파일마다 처음 만나는 건너뛰지 않은 커밋을 그 파일의 수정일로 삼는다.

raw = IO.popen(["git", "-C", source.to_s, "log", "--no-merges", "--no-renames", "-z",
                "--name-only", "--format=%x1e%H%x1f%cI%x1f%B"], err: File::NULL, &:read).to_s
# ... 커밋마다:
files.split("\x00").each do |f|
  f = f.delete_prefix("\n")
  next if f.empty? || resolved.key?(f)
  st = (pending[f] ||= [t, 0])
  st[1] += 1
  if !skip
    resolved[f] = t
    pending.delete(f)
  elsif st[1] >= MAX_WALK
    resolved[f] = st[0]
    pending.delete(f)
  end
end

--no-renames는 이름이 바뀐 커밋이 옛 경로와 새 경로를 둘 다 건드린 것으로 나오게 하려고 붙였다. 경로를 지정한 git log -- <파일>이 그 커밋을 보는 방식과 맞추기 위해서다. 검증은 예전 방식을 그대로 기준으로 삼았다. 추적 중인 .md·.html 959개와 디스크에 없는 경로 4개에 대해, 절대경로와 상대경로 두 형태로 두 방식의 날짜를 비교했다. 불일치는 0건이었다. 시작 빌드는 120초에서 15초로, 재기동 전체는 127초에서 17초로, clean build는 150초에서 75초로 줄었다. GitHub Actions의 Jekyll 단계도 89초에서 41초가 됐다 (29e07892). 맥 미니로 넘길 이유는 이것으로 대부분 사라졌다.

리빌드마다 남는 문서 830개

다음은 OOM이다. 사용자는 이것이 자주 난다고 했다.

또 Jekyll OOM은 자주 떠. (Pi 재시작해서 로그가 안 남은 거야) 이 부분도 하드웨어 말고 처리할 방법 있는지 봐줘.

방어층은 이미 있었다. jemalloc, cgroup MemoryMax=1536M, 3시간마다의 정기 재시작, 파일 변경을 30초씩 모아 한 번에 리빌드하는 디바운스였다. 그래도 넘쳤다. 글 하나를 내용은 그대로 둔 채 touch만 해서 리빌드를 네 번 일으키자, 힙이 매번 26~31MB씩 늘었다. 처음에는 마크다운 변환 결과가 내용별로 쌓이는 Jekyll 캐시를 의심했다. 하지만 내용이 바뀌지 않았는데도 늘었으니 그 가설은 거기서 틀렸다.

사용자는 우회하지 말고 새는 곳 자체를 찾자는 쪽을 골랐다. 운영 중인 서버는 건드리지 않고, 저장소를 복사해 별도 Ruby 프로세스에서 site.process를 되풀이하며 살아 있는 객체를 클래스별로 셌다. 리빌드 한 번마다 Jekyll::Document, DocumentDrop, UrlDrop이 정확히 830개씩 늘었다. 830은 글의 수다. 지나간 회차의 문서가 하나도 풀려나지 않고 있었다. 힙을 덤프해(ObjectSpace.dump_all, 167MB) 옛 문서 하나에서 참조를 거꾸로 따라 올라가자, 경로는 ROOT → Binding → Jekyll::Site → Hash(3) → Hash(6) → Hash(3320) → 문서였다. 리빌드 네 번이면 830 × 4 = 3,320이다.

그 해시는 Site#filter_cache다. Jekyll 4.4.1은 이것을 Site#initialize에서 한 번 만들고, 리빌드마다 부르는 reset에서는 비우지 않는다. 그 안의 item_property 메모(sort·where·find 필터가 쓴다)는 문서 객체를 키로 잡는다.

@item_property_cache ||= @context.registers[:site].filter_cache[:item_property] ||= {}
@item_property_cache[property] ||= {}
@item_property_cache[property][item] ||= begin

리빌드는 문서를 새로 만들고, 문서의 해시 비교는 객체 자신이다. 그래서 옛 키는 다시 맞는 일도 없고 지워지는 일도 없다. 830개의 지난 판본을 끌어안고 한도까지 가서 쓰러지는 일을 두 달 동안 82번 되풀이한 셈이다. 고치는 데 든 것은 세 줄이다.

Jekyll::Hooks.register :site, :after_reset do |site|
  site.filter_cache.clear
end

메모는 같은 빌드 안에서 다시 채워지니 잃는 것이 없다. 수정 뒤 복사본에서는 리빌드 여섯 번 동안 살아 있는 객체 수가 403,6xx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사용자는 업데이트로 고쳐졌을 가능성도 짚었다.

응 그리고 Jekyll 업데이트 같은 경우에는, 업데이트하면 아까 자체 버그가 사라졌을 수도 있잖아.

rubygems의 최신판이 4.4.1이었고, master 브랜치의 같은 코드도 그대로였다. 같은 증상의 이슈도 찾지 못했다. 디바운스는 사용자 판단으로 지웠다.

그게 그리고 30초 디바운스가 본질적으로 그 메모리 누수 때문에 만든게 컸거든? 그래서 혹시 완전히 해결됐다면 디바운싱은 지워도 돼.

이제 리빌드는 파일이 바뀌고 0.5초 뒤에 시작한다 (72205c23).

watch 리빌드 12초의 내역

남은 것은 글 한 줄에 드는 12초다. 단계(Site#read·render 등), 훅(소스 위치별), 렌더된 문서 하나하나에 시간 재는 래퍼를 걸었다. 리빌드 세 번의 평균 12.13초 가운데 graph_data의 렌더 전 훅이 3.24초, last_modified_git의 훅이 1.59초, _data YAML 파싱이 1.19초였다. 렌더는 바뀐 글 한 편과 페이지 73개를 합쳐 4.75초였다.

graph_data.rb는 글 의존성 그래프의 추천 내비게이션을 계산하는데, semantic_navigation이 글 하나를 계산할 때마다 인용 쌍 전체와 글 전체를 처음부터 다시 훑었다. 글 742편 × 4ms이니 사실상 제곱 시간이다. 그래서 모델을 만들 때 한 번만 색인을 만든다. 색인은 그 빌드의 모델 Hash 안에 두므로 빌드가 끝나면 같이 버려진다.

def navigation_index(model)
  model[:navigation_index] ||= begin
    pairs_by_url = Hash.new { |h, k| h[k] = [] }
    required_adjacency = Hash.new { |h, k| h[k] = [] }
    model[:cited_pairs].each do |pair, entry|
      src, tgt = pair
      pairs_by_url[src] << [pair, entry]
      pairs_by_url[tgt] << [pair, entry]
      required_adjacency[tgt] << src if entry[:relation] == "required"
    end
    # docs_by_category, reachability 메모도 같이 둔다
  end
end

목록은 원래 순회 순서(cited_pairs의 삽입 순서)를 그대로 지킨다. 추천 후보가 들어오는 순서가 동점 처리를 정하기 때문이다. git HEAD의 이전 구현을 별도 모듈로 불러와 두 언어 742편의 결과를 비교했고, 다른 것은 없었다. 3.24초가 0.31초가 됐다.

last_modified_git의 1.59초는 gitignore된 비공개 연구 글 20편 때문이었다. 미리보기는 이 글들을 디스크에서 읽지만 git에는 이력이 없다. 그래서 “날짜표에 없는 실제 파일이면 git에 직접 묻는다”는 예외 경로를 리빌드마다 20번 탔다. 사용자의 판단은 간단했다.

last_modified_git은 그… git이 추적하지 않는 글은 무시하도록 해도 좋겠네. 굳이 캐싱까지 하지 않아도.

그렇게 하고 나니 같은 글들에 대해 비용이 하나 더 보였다. 우리 훅이 값을 넣지 않은 문서에는 jekyll-last-modified-at gem의 지연 계산 객체(Determinator)가 남는다. 최근 글 목록이 그 글들의 날짜를 읽는 순간, gem은 글마다 git log -n 1을 새 프로세스로 띄웠다. 리빌드 한 번에 13번, 1.64초였다. gem은 git의 답이 비면 파일의 mtime으로 떨어지므로, 그 값을 git 없이 바로 넣었다. 대상 13개 모두 gem이 냈을 값과 같았다.

if t
  item.data["last_modified_at"] = t
elsif cur && File.exist?(abs = File.expand_path(item.path.to_s, site.source))
  item.data["last_modified_at"] = Time.at(File.mtime(abs).to_i)
end

_data는 리빌드마다 전부 다시 파싱됐다. terms.yml과 link_relations.yml이 각각 0.5초씩이다. data_read_cache.rb는 serve일 때만, 파일의 mtime(ns)·크기·inode가 지난번과 같으면 그때 파싱한 결과를 Marshal 사본으로 돌려준다. 매번 새 사본이라 빌드 중에 누가 데이터를 고쳐도 다음 빌드로 새지 않는다. 1.19초가 0.06초가 됐고, 11개 키 모두 새로 파싱한 값과 같았다 (19254739). 이 단계에서 12.1초는 5.0초가 됐다.

다시 컴파일하고 다시 훑던 것들

SCSS 두 벌(main·main_dark)은 Jekyll incremental이 partial 의존성을 몰라 리빌드마다 무조건 다시 컴파일한다. converter 전체를 건너뛰면 소스맵 페이지를 site.pages에 넣는 부수 효과까지 사라진다. 그래서 Sass.compile_string 호출 하나만 메모했다. 재사용 조건은 세 가지다. 렌더된 SCSS 내용과 옵션이 같을 것. 지난 컴파일이 실제로 불러온 파일(CompileResult#loaded_urls)의 mtime·크기·inode가 그대로일 것. load path 아래 디렉토리 mtime이 그대로일 것(새 partial이 생겨 @import가 다른 파일로 풀리는 경우). 복사본에서 CSS·소스맵 7개가 새 컴파일과 바이트 단위로 같았고, partial을 고치면 바로 반영됐다 (b529f074).

Liquid 프로파일러는 seo.html이 페이지당 13ms를 쓴다고 짚었다. 나는 이것도 gem의 git 호출 탓이라고 짐작했는데, git을 없앤 뒤에도 그대로였다. 원인은 hreflang(다른 언어판) 링크를 찾는 반복문이었다. 페이지마다 site.posts 830편을 끝까지 돌고, 못 찾으면 site.pages를 또 돌았다. 그런데 결과로 쓰는 것은 “그 URL을 가진 글이나 페이지가 있는가”뿐이다. page_url_index.rb가 렌더 직전에 URL 집합을 한 번 만들고, 템플릿은 조회만 한다.

{%- if alt_url and site.data.page_urls[alt_url] -%}
  {%- assign alt_post = alt_url -%}
{%- endif -%}

이 템플릿은 프로덕션에도 나간다. 그래서 production 설정으로 변경 전후 clean build를 한 번씩 해서 출력 1,517개를 비교했다. 다른 것은 feed.xml의 빌드 시각 한 줄이었고, hreflang 링크 655개는 그대로였다 (20edd9c9). 리빌드는 3.9초가 됐다.

목록 페이지 65개의 지문

3.9초 중 가장 큰 것은, 글 한 편만 바뀌어도 매번 다시 그려지는 페이지 65개였다. 과목홈 54개, Misc 목록, 카테고리 아카이브, 최근 글, Terms·Notations·terms.json은 frontmatter의 regenerate: true 때문이고, sitemap.xml은 소스 파일이 없는 생성 페이지라서다. 이 페이지들은 글 본문을 읽지 않는다. 그래서 각 묶음이 실제로 읽는 입력을 지문 하나로 묶고, 지문이 지난 빌드와 같고 출력 파일이 있으면 Jekyll::Regenerator#regenerate?가 그 페이지를 건너뛰게 했다.

첫 구현은 아무것도 건너뛰지 못했다. 지문을 Marshal로 만들었는데, Marshal은 한 덩어리 안에서 같은 객체를 두 번 만나면 링크로 적는다. 값이 같아도 객체가 공유되는 모양이 빌드마다 달라지면 바이트가 달라진다. 키 하나씩 따로 직렬화하면 같고 전체로 묶으면 다른 것을 보고서야 알았다. 지금은 값만 정해진 형식으로 digest에 흘려 넣는 canon을 쓴다. 모르는 타입은 inspect로 적는데, 그 결과에 객체 주소가 섞이면 지문이 매번 달라져 그냥 다시 그릴 뿐이다. 틀려도 안전한 쪽으로 틀린다.

묶음은 사용자의 판단에 따라 두 번 다시 나뉘었다. 처음엔 용어 3종을 떼어냈다. 이 셋은 용어 데이터만 읽으므로, 글 제목이나 비공개 글을 고칠 때까지 다시 그릴 이유가 없었다. 다음은 나머지 목록이었다.

그리고 보니까 말이야, 카테고리 아카이브, 과목홈도 사실상 새 글이 추가되거나 삭제되지 않는 한 바뀔 일 없는 것들이라 (내가 예를 들어 description 같은거 잘 안 바꿈), 이것도 지문으로 묶을 수 있나?

그 내가 헷갈리게 말했을 수도 있는데, 수정일도 지연 반영해도 된다. 글이 새로 추가되거나 삭제되거나 하는 경우만 즉시 반영하면 됨.

그래서 구조 묶음 62개(과목홈·Misc·카테고리 아카이브·최근 글·sitemap)의 지문은 글에서 구조를 정하는 필드만 본다. 수정일(last_modified_at)과 요약문(excerpt)은 일부러 뺐다.

STRUCTURE_FIELDS = %w[title categories category weight date permalink header link
                      published sitemap read_time show_date words_per_minute].freeze

def skip?(site, page)
  group = group_of(page) or return false
  state = STATE[group]
  state[:current] && state[:current] == state[:last] && File.exist?(page.destination(site.dest))
end

지문은 다른 렌더 전 훅이 끝난 뒤 계산하고, 쓰기까지 끝난 빌드에서만 확정한다. 프로세스의 첫 빌드와 실패한 빌드 다음 빌드는 비교 없이 전부 그린다. 검증은 복사본에서 열 가지 변경을 차례로 일으키는 식으로 했다. 매번 지문을 무시하고 65개를 강제로 다시 그린 결과와 바이트 단위로 비교했다. 본문 수정과 touch는 0/65를 렌더하고도 결과가 같았다. 제목·_data·템플릿 변경과 글 추가·삭제는 다시 그렸고, 역시 같았다. 다른 것은 정한 대로 늦게 반영되는 곳뿐이었다. 비공개 글을 고쳤을 때는 /en/recent/와 /sitemap.xml의 날짜가, 요약문을 고쳤을 때는 /ko/categories/와 /ko/analysis/의 요약이 정기 재시작(3시간)이나 full rebuild 때까지 옛것으로 남는다. 같은 커밋에서 fenced_theorem_blocks.rb의 변환도 글별 입력이 같으면 지난 결과를 재사용하게 했다. 새 변환과 9,960번 대조해 차이는 없었다 (c91bdfe5, a90e62d3, 7315ccd6).

남은 2초와 옮기지 않은 프레임워크

  아침 저녁
watch 리빌드 (본문 수정) ~12초 ~1.9초
watch 리빌드 (글 추가·삭제·제목) ~12초 ~3.3~4초
서버 시작 빌드 120초 ~10초
clean build ~150초 66초
CI의 Jekyll 단계 89초 23초
리빌드당 메모리 +28MB 누적 평평함

중간에 사용자가 Hugo로 옮기는 것도 물었다.

잠깐, 근데 Jekyll이랑 Hugo 중에, Hugo가 훨씬 빠른 것 같은데 거기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것도 생각해줘.

그래서 이 블로그가 Jekyll에 묶인 정도를 셌다. 글 818편 중 731편이 ::: 정리 상자를 21,689줄 쓰고, kramdown 속성 표기가 14,554곳, Liquid 태그가 1,036곳이다(그중 diagram 태그가 680곳). 자체 플러그인은 2,584줄이고 템플릿은 3,122줄이다. 사용자 플러그인을 받지 않는 Hugo로 옮기면 이 로직을 빌드 밖으로 빼거나 문법 수만 곳을 바꿔야 한다. 옮긴다면 markdown-it과 Liquid를 받는 Eleventy 쪽이 덜 아프다는 데까지만 정리했고, 사용자는 미뤘다.

그래 그럼 옮기는 건 나중에 하던가 하고 일단 수정 가능한거부터 하자.

손대지 않은 것도 하나 있다. graph_data는 쓰기 단계에서 의존성 모델을 한 번 더 만든다(0.15초). 렌더 전 모델을 재사용해도 오늘의 글로는 인용 쌍 2,540개가 하나도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쓰기 단계의 모델은 렌더된 HTML에서 링크를 뽑으므로, 언젠가 Liquid가 만들어 내는 링크가 생기면 재사용판은 그것을 조용히 빠뜨린다. 0.15초와 바꿀 일은 아니라서 그대로 두었다. 용어 데이터만 바뀌는 리빌드가 여전히 4초 남짓인 이유도 아직 다 설명하지 못했다.

맥 미니는 끝내 부르지 않았다. 2분 중 대부분은 같은 git 이력을 959번 다시 읽는 데 쓰이고 있었고, 그건 한 번 읽으면 되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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